한나라당 산하 신종플루대책특별위원회는 7일 추석연휴가 불과 2~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추석연휴 동안 거점 병원은 24시간 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보고를 통해 "추석이 가장 큰 고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거점병원이 24시간 진료가 가능하지 않은 지역일 경우는 보건소 진료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인구 이동이 많은 곳은 범정부적인 확산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현재 544개인 거점 약국을 2000개까지 늘리고 연휴기간 중 충분한 당번 약국을 지정하겠다"며 "대중교통차량 및 다중이용시설의 위생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각' 단계로의 경고 상향 조정에 대해 "전염병 확산 속도, 중증도, 보건의료체계 대응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는 심각단계 조정 기준에 대해 논란이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심각 단계 조정시 미칠 사회경제적 손실과 국민 불안,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등을 고려해 전문가, 관계부처 등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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