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魅力)이란 단어 중에서 ‘매’는 ‘도깨비’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매력은 ‘도깨비처럼 홀리는 힘’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매력이 권력과 금력보다 더 소중한 미덕이자 가장 강력한 경쟁력입니다.”

윤은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은 8일 전주시 열린시민강좌에 초청돼 ‘매력적인 개인, 리더, 조직, 기업, 국가가 경쟁에서 이기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심칠뇌삼(心七腦三)’ 이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머리가 좋거나 똑똑한 것보다 마음가짐이 올바르고 겸손한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라며 “절대권력의 공포정치와 정경유착의 부패사회가 기승을 부리던 과거에 권력이나 금력이 최고의 가치였지만 선진 사회로 갈수록 낡은 가치는 필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매력에는 4가지 능력이 있다고 했다.

먼저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고,  두번째는 세상을 이끌어 가며, 세번째는 가치를 창조하고, 마지막으로 행복을 창조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실례로 욘사마 배용준은 자신의 매력을 활용해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여 지난해 한해만 98억원의 소득세를 신고했다고 한다.

그는 그러나 “이 세상에는 배용준의 매력도 있지만 김제동의 매력도 있다”며 “이 세상은 작은 거인의 매력이 모일 때 조금씩 변화해 나간다”며 평범한 시민들도 얼마든지 매력적인 사람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동기를 부여했다.

윤총장은 “군사강국보다 경제강국이 위대하고 경제강국보다 문화강국이 위대한 것처럼, 우리도 이제는 선진국의 개념을 바꿔 국민 총 생산지수(GNP)보다 국민 총 매력지수(GNA)를 중시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매력이 없는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운 매력을 창조하자”고 외쳤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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