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노벨상 후보에 올랐던 심혈관 계통 질환의 권위자 등 세계적인 석학 7명이 전북대 강단에 선다.

8일 전북대에 따르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육성(WCU)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미 조지아공과대학 석좌교수인 로버트 네렘교수 등 7명의 세계 석학을 초빙했다고 밝혔다.

WCU육성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북대는 전공학과 신설 지원(제1유형) 분야에 '신개념 BIN융합기술 개발' 과제, 개별 해외학자 초빙지원(제2유형) 분야에 '시공간 다중 입출력과 직교주파수 분할다중 융합공조 무선 네트워크' 과제, 세계적 석학 초빙 지원과제(제3유형) 분야에 '에너지 포획용 고분자 나노 소재 개발 연구' 과제가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이들 초빙 교수들은 전북대와 2013년말까지 5년간 계약을 맺고 올 2학기부터 학생들에게 직접 강의하며, 전북대 교수진과 공동 연구도 추진하게 된다.

1유형 과제에 참여하는 로버트 네렘 미국 조지아공과대학 석좌교수는 융합기술을 이용한 세포공학의 창시자로 ‘사이언스’를 비롯 세계 유명 학술지에 500여 편에 이르는 논문을 발표 했고, 줄기세포공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IB융합 분야의 총 책임을 맡게 된 파울 밴후트 국립 홍콩대 교수는 병리생리학 계통의 석학으로 1996년부터 6년 연속 노벨상 후보에 오른 심혈관계통의 질환 및 생화학적 메카니즘 탐구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대가다.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어렵게 세계 최고의 해외 석학들을 초빙한 만큼 WCU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이들이 연구와 강의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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