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생산한 국화 ‘백마’가 일본 수출길에 오른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국산 화훼품종 육성 시범 사업의 결실이다.

9일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전주시 덕진구 용정동 문민수씨가 생산한 국화 10만여본을 ㈜로즈피아를 통해 일본에 수출하기로 계약해 3천만원 이상의 수입이 예상된다는 것. 문씨는 4천㎡에 국산 국화인 ‘백마’품종을 재배했으며, 이 가운데 양액 재배시설 2천300㎡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국화를 10일까지 수확해 수출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외국 품종 재배에 따른 로열티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역 특성화 단지를 육성하기 위해 국산 화훼품종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사업비 5천만원(농가부담 1천만원 포함)으로 양액재배 시설과 0.4ha의 국산 국화묘 구입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농가는 노동력 절감과 안전영농을 실현해 양질의 국화를 생산해 수출까지 하게 된 것이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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