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한지를 소재로 한 영화 ‘상화지’가 이르면 11월 촬영에 들어간다.

(재)전주국제영화제 민병록 집행위원장는 11일 올 하반기 사업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부터 한지 프로젝트 일환으로 준비중이던 한지소재 영화 시나리오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이르면 11월말 첫 촬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전주 전통문화브랜드인 한지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한지의 유용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한지를 통한 한스타일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다.

세계적 감독인 임권택 감독이 101번째 작품으로 메가폰을 잡아 전주국제영화제의 위상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전주국제영화제는 하반기 주요사업으로 '영상콘텐츠산업 아카데미'를 18일부터 10주 동안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북도 지원에 힘입어 예년보다 강의 영역을 넓히고 다양한 분야 유명 강사를 초빙했다.

콘텐츠 유통사업분야도 강화키로 했는데 숏숏숏 프로젝트 '황금시대'가 지난 9일 개봉한데 이어 2009 디지털 삼인삼색 '어떤방문'도 11월중 전국 10여개 관에서 개봉예정으로 있다.

이밖에 2009 디지털 삼인삼색을 로카르노 영화제, 홍콩영화제, 방콕영화제, 동경영화제 등에 배급할 계획이다.

김 건부집행위원장
한편 국제영화제는 지난달 말 정기 이사회를 열어 집행위원장 아래 2명의 부집행위원장 두기로 하고 김건 건시네마 대표를 부집행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나머지 1명은 추후 임명키로 했다.

김건 부집행위원장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영화제의 안정적 발전 기초를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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