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정읍 옥정호 구절초 축제'가 다음달 6일부터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서 펼쳐진다.

 성큼 다가온 가을, 전국적인 가을여행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정읍의 옥정호 일원의 구절초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을의 청명함과 솔향의 그윽함, 구절초의 은은함이 함께 하는 옥정호의 가을 준비가 한창이다.

.대자연 솔숲 구절초가 선사하는 최고의 가을 여행, 옥정호에서 풍요롭고 넉넉한 가을걷이와 함께 나들이에 나서보자.  정읍의 가을 하면 내장산 일대의  단풍경관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지금 정읍에서는 단풍이 선보이기에 한발 앞서 가을들국화인 ‘구절초’의 연보라색 풍경이 도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장정의 섬진강 젖줄의 첫 시작점인 옥정호의 시원한 계곡을 휘감아 돌며 흐르는 가장자리, 12만㎡ 대단위 면적을 자랑하는 솔숲 동산에 소나무와 구절초가 서로 어우러저 ‘정읍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이 들어섰다.

이곳을 무대로 작년에 이어 올해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2009 정읍 옥정호 구절초 축제’가 예정돼 있어 국화꽃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솔숲 구절초, 이 가을 최고의 서정(抒情)’이라는 주제로 전국 여행객들의 감성과 서정을 북돋워줄 이번 축제에는 첫째날 개막식과 함께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전주MBC 특집공개방송 ‘구절초 공원 산중음악회’가 김차동의 사회로 펼쳐져 가을하늘을 주옥 같은 선율로 수 놓게 된다.

이와 함께 유명한 7080가수들과 일본의 힐링음악의 대가 ‘나카무라 유리코’의 클래식 피아노 연주, 소프라노 채미영씨의 가곡 등이 숲속무대를 배경으로 발산 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을이 주는 감동의 세계로 안내하게 된다.

특히 행사기간 내내 감미로운 통기타 연주, 바이올린, 첼로, 대금 등 클래식 현악연주 무대가 펼쳐지고, 다람쥐가 노니는 건강한 숲 만들기를 위한 친환경 캠페인 체험 ‘도토리로 관심1촌 맺기’ 행사와 가을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엽서에 담아 띄우는 ‘2009 사랑의 우체통’ 길거리 이벤트도 많은 이 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2010년 ‘구절초 공원 꿈의 담장’ 조성을 위한 ‘테라코타(백자도판) 꿈새김 이벤트’에서는 흰색 도자기 벽돌에 형형색색의 꿈과 흔적을 남김으로써 영원히 기억하고 찾아올 수 있는 ‘비밀의 화원(secret garden)'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행사장 앞 황금들녘을 달구지 타고 떠나는 ‘논두렁 소달구지, 가을여행’ 행사도 개최된다.

또한 구절초 테마상품 및 청정지역 농특산물 판매행사를 포함한 10여개의 상설행사도 펼쳐져 유익하고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구절초 축제에 작년 30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산외한우마을을 비롯한 인근지역상가에서는 올해에도 구절초 축제를 통한 가을특수를 노리기 위해 벌써부터 분주하다.

호수의 가을만으로도 아름다운 옥정호에 구절초 꽃이 더해져서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이번 행사에 대한 문의가 무더운 여름철부터 쇄도하고 있어, 행사 관계자들은 어느때보다도 확실한 성공예감으로 축제준비에 여념이 없다.

올 가을! 전북도민에게는 이처럼 아름다운 곳이 가까이 있다는 것이 큰 행운임을 축제방문으로 느껴보길 권한다.

  강광 정읍시장은 “정읍 옥정호 구절초 축제는 올해로 4회째로 개최되는 신생축제이지만, 기존의 지역축제의 틀을 벗어나는 각종 시도로 도시민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소득이 환원되는 알찬 축제”라며 자랑과 함께 “옥정호 인근 농촌관광기반과 산외한우마을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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