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공대 유기호 교수연구팀의 보행안내시스템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전북대에 따르면 유 교수팀이 지난 8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제어자동화시스템 국제학술대회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보행안내시스템에 대한 연구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 교수팀은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촉각자극에 의한 장애물분포 인식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해 이 같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장애물 분포의 3차원 검출과 촉각자극에 의한 정신물리학적 인식특성에 관한 것. 유 교수팀은 그 동안 시각장애인의 옥외활동 및 사회참여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배열형의 초음파센서를 이용해 보행공간상의 장애물 분포를 실시간으로 검출하고, 이를 배열형의 촉각 자극기를 이용해 이미지 형태로 피부에 자극을 전달, 인식하는 새로운 개념의 보행안내시스템을 제안하고 관련 연구를 수행해왔다.

유 교수는 “이 연구는 옥외 활동 및 사회참여에 제한이 따르는 시각장애인들의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보행을 위해 시작된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게 옥외활동을 할 수 있는 보행안내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교수는 지난해 세계인명사전인 마리퀴즈 후즈후 인더월드에 등재되기도 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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