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일정으로 이름 높은 정읍시 태인면 피향정(보물 제289호) 일원에서 지난 19일 ‘제12회 피향정 문화축제’가 열렸다.

피향정을 비롯한 태인동헌과 태인향교 등 문화역사가 살아 숨쉬는 태인면 일원에서 열린 축제의 기념식에는 강광시장, 유성엽 국회의원, 이병태 정읍시의회 부의장, 조영훈 피향정 문화축제제전위원장, 지역 기관단체장 그리고 시민 및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피향정문화축제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정읍시와 전북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유교경전강의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신임 태인현감 부임행차 재현, 육방놀이 등 전통문화행사와 학생들의 체험행사, 어르신 섬김행사, 김양과 소명 등 연예인 초청공연, 피향정 열린음악회, 불꽃놀이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취타대를 선두로 200여명의 가장행렬이 태인 동헌까지 이어진 ‘신임 태인현감 부임행차’재현과 태인동헌에서 진행된 ‘新 목민심서’는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신 목민심서’에서 강광시장은 수령이 지켜야 할 지침을 담은 다산 정약용의‘목민심서’12강 72조를 요약, 낭독하여 목민관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현대시대에 맞게 되새기고 재조명,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강시장은 축사를 통해 “문화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정읍 태산선비문화의 고장인 태인에서 ‘제12회 피향정 문화축제’가 개최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피향정 문화축제가 더욱 발전하여 정읍을 널리 알리고 즐거움을 전할 수 있는 훌륭한 축제로 발돋움 하기를 기대하며,앞으로도 지역특색과 테마가 있는 문화축제 및 문화관광자원 발굴육성을 통해  전통문화 보존계승과 함께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를 건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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