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만에 나타난 가을 황사가 23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도 10도 안팎의 큰 일교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1일 백령도에 나타나기 시작한 황사가 서울·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에서 관측되고 있으며,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이번 황사는 23일까지 약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도가 옅어서 야외 활동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2일 오후 3시 현재 주요지점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단위 ㎍/㎥)는 서울(관악산) 107, 백령도 188, 수원 132, 강화 147, 속초 155, 안면도 118, 격렬비도(태안) 143, 천안 99, 대관령 108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제주도는 남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지만 남부와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고 제주도에서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다음날인 23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내일) 5㎜ 내외, 제주도 5~20㎜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 것으로 보인다.

23일은 중부지방은 계속해서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남부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오전에 차차 맑아지고 남부와 제주도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해안과 제주도는 비(강수확률 60~70%)가 조금 온 후 아침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남부 일부지방에서는 아침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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