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산내면 종성리에 위치한 ‘산호수마을 하늘길’이 아름다운 길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마을 주민들은 오는 27일 오후 2시에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길’ 걷기대회는 마을뒷산 정상부근의 아름다운 숲길, 예술 길, 사색의 길 등 테마 길 8㎞구간을 걸으면서 아름다운 산촌의 자연 풍광과 각종 체험장을 둘러볼 수 있다.

산호수마을 길이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배경은 산호수마을은 전형적인 산촌마을로서 산호수마을의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섬진강과 동진강의 수원인 옥정호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고 산 더덕, 고사리, 취나물, 등 산나물이 즐비하다.

일제강점기에는 호남의병활동의 거점이기도 했던 항일의병장 둔헌 임병찬 창의유적지 등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자연생태습지가 있어 부들, 세모고랭이, 연꽃 등 야생화와 물속의 곤충을 관찰할 수 있으며, 한방에서 자양강장제로 쓰이는 하수오와 다양한 음식의 재료인 양하, 표고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산지작물은 고랭지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하여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마을 주민들은 도시민들에게 인기리에 소비되고 있는 청정 고랭지 배추를 생산하여 맛깔스런 김치를 담가서 제공하고 있다.

 체험프로그램도 풍부하다.

산내면의 주산물인 노랑고구마 캐기와 곶감깎기, 활쏘기 등 의병체험, 양털깎기, 치즈피자만들기와 썰매타기, 민박체험 등 산촌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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