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일대 옛 국도유지건설사무소 주변에 조성중인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단지가 본격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주시는 23일 29만㎡ 규모의 전주친환경 첨단복합단지 미매입 토지 49필지 4만2천여㎡와 지장물 278건에 대해 지장물 철거와 문화재 발굴조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단지조성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에 이뤄진 지방토지위원회의 재결 결정을 근거로 지난 11일 공탁을 완료했으며, 14일 수용을 시작했다.

특히 전주시와 MOU를 체결하고 입주 대기하고 있는 30개 업체들이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산업시설 용지를 오는 10월부터 당초 예상 분양가대로 3.3㎡당 100만원으로 공급하여 1단계 산업시설용지 15만7천㎡를 내년 3월까지는 분양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1단계사업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 조성원가를 별도로 산정해 지원시설용지의 분양가를 올리는 대신 산업시설용지의 분양가를 낮추는 방식 등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와 분양가를 확정했다.

이와 함께 당초 2011년에 착공할 예정이었던 2단계사업도 입주 희망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사업시기를 앞당겨 내년 하반기중에 착수하기로 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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