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는 공연기획으로 고창문화의 중흥을 꿈꾸다.

  지난해 12월 5일 개관한 고창문화의전당이 매월 특색 있는 공연기획력으로 고창군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고창문화의전당은 개관 이후 창극, 클래식, 퓨전, 대중가요, 무용, 영화, 전시 등 총 80회에 이르는 문화행사로 약 4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문화의전당을 찾아 고창지역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매회 매진사례가 이어져 임시 입석권까지 발매를 할 정도로 군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는 강했으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위해 공연회수를 늘려 군민들의 욕구를 해소하고자 최선을 다한다는 문화의전당 관계자의 이마엔 입추의 선선한 날씨에도 땀방울이 맺어 있다.

  △ 다시 찾고 싶은 공연장

고창문화의전당은 16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창읍성 입구에 부지 9,778㎡,연면적 5,012㎡ 의 규모로 건립됐다.

625석의 객석과 187㎡의 전시관이 마련됐고 최신시설의 연습실과 분장실, 최첨단 돌비서라운드 음향을 갖춘 공연장으로 관객뿐만 아니라 초청공연단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최고의 만족도를 표하며 다시 공연하고 싶은 명소로 평가받고 있다.

고창문화의전당은 개관기념공연으로 바리톤 김동규, 영국테너 폴포츠와 협연한 소프라노 김은경씨의 공연은 군민들의 가슴에 진한 여운으로 남아있다.

‘월드비트비나리’와 루마니아 오케스트라와 고창연합합창단과의 하모니는 고창군민들이 높은 문화의식을 보여주는 공연이었다.

또한, 천하의상쇠 나금추 공연은 고창농악의 진수를, 공연 한 달 전부터 관심을 모은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는 예매 첫날부터 좌석권이 매진되어 추가공연까지 성황을 이룬 공연이었다.

또한, 인터넷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2위까지 오른 남진 특별쇼는 예매 첫날 새벽부터 천여명의 군민이 장사진을 치고 기다려 군민들의 문화예술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초기에 예매제도가 정착되지 않아 매회 예상관객을 가름하기 어려웠으나 개관 6개월 이후부터는 대부분 예매 첫날 70%이상이 발매되어가고 있다.

이는 시간이 갈수록 수준 높은 관람문화가 정착 되어감을 볼 수 있다.

최근 넌너벌 마샬아츠 퍼포먼스 ‘점프’에 대한 군민들의 열기는 또 한번 공연관계자들을 놀라게 하였다.

공연끝날 무렵 하나, 둘씩 일어나 기립박수와 환호는 출연자들이 깊은 감명을 받고 추가공연을 고창문화의전당측에 요청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군민들의 관심과 호응은 매회 공연마다 유료객석점유율 85%이상을 채우며 타 지역 문예회관의 부러움을 사 벤치마킹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 관내지역 곳곳 찾아다니며 홍보 주력 

고창문화의전당의 공연기획력의 특징을 보면 매월 주제와 계절별 , 관객층을 파악하여 집중 홍보하는 타켓마케팅으로, 문화의전당 전 직원이 직접 면단위 지역까지 찾아가는 홍보에 주력하면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연에 반영하는 것이라 한다.

  △ 공연단과 관람객이 만족하는 문화의전당 만든다

앞으로 고창문화예술의 중흥을 꿈꾸는 문화의전당은 전국에서(군 단위) 가장 유명하고 모두가(공연단, 관람객) 만족할 수 있는 명소로 이름을 떨치고자 한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세대간 소통을 이끌어 내고 군민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문화의 장을 만들어가며 누구나 살고 싶은 고창을 만들기 위해 전 직원들은 오늘도 늦은 밤까지 고민하며 사무실 컴퓨터를 끄지 않고 있다.

2009년 하반기에도 수준 높은 공연작품을 선정하여 군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며 2010년에는 지역문화예술인들과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내는 공연기획을 준비해 지역문화선도에도 앞장서고자 한다.

/고창=김준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