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의 ‘1인 1구좌 갖기 운동’이 동문들의 호응을 얻으며 소액 기부 문화 정착의 모범이 되고 있다.

‘1인 1구좌 갖기 운동’은 모교의 발전을 희망하는 동문 및 학부모, 학생들이 소액의 금액을 일정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것으로 지난 24일 하나대투증권에 재직하고 있는 전북대 동문 11명은 이번 운동에 동참하기로 뜻을 같이 하고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하나대투증권 전영배 서부지역본부장(무역학과 77학번)과 문근수 전주지점장(경영학과 80학번)은 재직기간 동안 매월 1만원씩을 대학에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모두 1천300만원의 기탁금을 모교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전영배 서부지역본부장은 “하나대투증권 재직 동문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모교 발전에 작은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전 동문에게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소액 기부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서거석 총장은 “활발한 사회 활동 속에서도 모교를 잊지 않고 이렇게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동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세계 100대 대학을 향해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 힘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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