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기린로 전자상가가 IT특화거리로 탈바꿈해 24일 오후 4시 점등식을 가졌다.

기린로 전자상가는 이번 재정비를 기념하기 위해 25일까지 이틀간 작은음악회 등 다양한 축하공연과 컴퓨터 경진대회 등 한마당 축제를 연다.

이날 점등식에서는 송하진 시장과 김완주 도지사, 정동영 국회의원, 최찬욱 시의회 의장 등 주요인사를 비롯 상인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상가의 번영을 기원했다.

점등식에 앞서 풍물패 길놀이와 난타공연이 펼쳐져 상가 가로환경 정비사업 준공을 널리 알렸으며, 오색풍선이 물결을 이룬 가운데 무료주막과 국수잔치 마당도 열려 방문객과 상인들이 한바탕 어우러졌다.

25일에는 실버 타자왕과 컴퓨터 조립왕을 뽑는 ‘제1회 기린로 전자상가 IT왕 선발대회’가 열리며, 희망연주단의 작은음악회와 마술쇼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전주시는 대형매장에 밀려 위축되는 기린로 전자상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기린로를 따라 350m에 이르는 가로경관과 상가 간판을 현대적 감각의 새 디자인으로 정비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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