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전주 통합 민간 추진협의회 완주군 추진위원회는 25일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과 송하진 전주시장을 면담하고 통합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제정 등을 요구했다.

국중하 공동대표 등 위원들은 이날 최의장과 송시장을 방문해 서면으로 제출한 모든 요구사항에 대하여 전주시장이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을 촉구했으며, 특히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는 11월중에 시행돼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전주-완주 민추협 완주군 추진위는 “통합은 반드시 성사돼야 할 전북 도민의 희망이며, 2014년에 완공될 전북 혁신 도시에 입주하게 될 약 76만 통합시민의 숙원”이라며 “통합시의 탄생과 건설은 전주시장과 전주시 의회 의장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고, 이를 위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최우선으로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를 11월부터 시행하고 자율 통합 추진 특별법 제정이 전에 시행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하여 조례제정 및 개정 작업을 즉각 착수할 것’을 요구하고, 통합시 청사의 완주군 설치, 농촌 발전 방안 수립 등 14개항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최 의장은 요구사항과 관련, 조례제정을 비롯한 모든 사안에 대하여 전주시장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송시장은 모든 요구사항에 대하여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요구사항 대부분을 이행할 것임을 약속하고, 특히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상관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서울 장학숙 준공시 완주군 학생 수용, 완주군민의 전주시 화장장 사용료 등에 대해 완주군민이 피부에 닿을 수 있는 행정 절차를 착수할 것을 강조했다고 민간추진협의회는 전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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