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벤처센터가 29일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전주첨단기계벤처단지에 문을 연다.

서울과 인천, 부산, 경남에 이어 전국 5번째다.

국방벤처센터(센터장 이은찬)는 국방 분야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주도하고, 민․군 겸용기술의 결합을 통해 신성장 산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유망 분야. 중소 벤처기업에게 국방시장이라는 새로운 판로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운영 효과를 창출하는 성공적인 사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전주국방벤처센터는 지난해 11월 전주시와 전북대TIC, 국방기술품질원 등 3개 기관이 전주국방벤처센터 설립 공동운영 협약을 체결한지 10개월만에 산학연이 결합해 일궈낸 성과다.

이를 통한 관련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전주는 탄소산업의 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탄소 소재는 국방산업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 관련 산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주국방벤처센터는 군(軍)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우수 중소․벤처기업 30여 곳을 대상으로 ‘군 시장진입 프로그램’을 지원, 국방사업에 관한 아이템과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국방벤처센터의 운영비와 시설지원 등에 연간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전북대TIC는 국방분야 기술개발 가능성이 높은 우수업체 발굴과 기술 개발지도를, 국방기술품질원은 업체의 군 시장진입 아이템 발굴지원 등 센터운영의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국반벤처센터는 또한 전주기계벤처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60여곳 가운데 군 시장 진입을 희망하고 기술력이 뛰어난 우수 중소․벤처기업 20개곳을 선정해둔 상태다.

이들 기업의 90% 가량이 기계부품 소재분야 업체인 만큼 전주시 신성장산업인 탄소산업 및 군 기술개발 접목을 통해 국방분야 핵심부품 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국방벤처센터는 29일 오후 3시 팔복동 전주첨단기계벤처단지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하진 전주시장을 비롯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대학교 총장, 변무근 방위사업청장, 정재원 국방기술품질원장, 유관기관 관계자, 중소․벤처기업 대표, 시민 등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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