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통합 급류타나
전주-완주 통합 급류타나
  • 강찬구
  • 승인 2009.09.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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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통합 건의서와 주민 서명부가 양 지자체에 전달돼 통합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전주-완주 통합 민간추진협의회는 29일 기자회견을 가진 뒤 통합 건의서와 주민 서명부를 전주시와 완주군에 각각 제출했다.

통합 서명에는 전주시민 2만165명, 완주군민 3천18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출한 건의서는 각 지자체의 검토를 거쳐 전북도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전달된다.

행안부는 필요한 지역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10월 중순께 해당 지방의회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양쪽 의회에서 통합 의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2월초 주민투표로 통합 여부가 결정된다.

주민 투표는 양 지자체별로 동시 선거로 치러지며, 양 지역 모두 찬성 의견이 과반수가 돼야 통합을 결정하게 된다.

한쪽이라도 통합 찬성이 과반수를 넘지 못하면 무산돼 치열한 투표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주-완주 통합 민간추진위원회는 건의서를 제출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와 완주는 지리, 역사, 문화, 정서, 생활권의 동질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3만여명의 주민이 전주와 완주로 출근을 하는 어려움 속에서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불편한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고 배경 설명했다.

민추위는 이어 “주민들의 불편에도 일부 지역 정치인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실이 왜곡되고 통합이 반대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양 지자체의 통합만이 양 지역 모두를 살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며, 통합을 염원하며 묵묵히 지지를 보내주는 전주 시민과 완주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추협은 이날 통합 건의서 제출로 1차 활동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주민투표 통과를 목적으로 하는 2차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공표했다.

민추협 2차 활동은 조직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통합의 설득력을 높이고, 추진력을 배가하기 위해 원로 고문단을 구성하고, 지역의 신망있는 분들을 공동대표와 집행위원으로 영입하는 한편 추진위원을 대거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민추협은 “전주-완주 통합에 걸림돌이 되는 유언비어의 진실을 제대로 알리며, 통합이 축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통합 반대 운동 단체에 대해 ‘공개 토론회와 주민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민추협은 “이번 기회에 통합을 기필코 성사시켜 완주-전주를 더 큰 도시, 더 잘사는 도시로 만들어 우리 자손들이 통합된 도시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간곡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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