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비빔밥이 미국의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선보인다.

전주시는 오는 3일부터 5일동안 뉴욕 CIA 및 맨해튼 코리아타운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 2회 세계한식요리경연대회 축제’에 비빔밥의 본고장인 전주의 지명도를 높이고, 비빔밥의 세계화 진출을 위해 비빔밥을 출품키로 했다.

‘제 2회 세계한식요리경연대회 축제’는 뉴욕 한인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뉴욕한인의 날 퍼레이드와 한식요리경연대회(본선), 한식 홍보를 위한 전시부스 운영, 학술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3일에는 전주비빔밥 1천명분을 시식하게 되며, 약 1시간동안 전주비빔밥을 형상화한 대형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5일에는 전주비빔밥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과 전주 한스타일 관련 상품 수출에 따른 시장조사를 위해 뉴욕 일대 한식당을 방문해 세계에 흩어진 한식당간의 교류 및 세계화 가능한 한식 메뉴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6일은 한식요리경연 본선 진출자 및 외식업체 대표, CIA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비빔밥의 산업화 및 세계화’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며, 마지막날에는 맨해튼 강서회관에서 미국 외교부 관계자, 교수, 언론인, 한스타일 상품취급 대표 등 200여명을 초청해 ‘전주 한스타일 전통문화 홍보 설명회’를 마련해 전주지빔밥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알릴 방침이다.

또한 전주시 홍보부스를 통해 전주비빔밥 편이식을 판매하고, 전주한지 등 한스타일 품목을 전시 홍보할 계획이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음식문화의 하나인 전주비빔밥을 세계음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주비빔밥 세계문화유산등록’을 위한 서명도 받을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식 세계화와 연계하여 전주비빔밥과 관광자원을 뉴욕에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전주비빔밥 등 전주음식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그 명성과 위상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과 교류사업 추진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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