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초등학교 10곳 가운데 8곳이 추석 연휴를 전후해 하루씩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을 한다.

도교육청은 30일 전북지역 초등학교의 학교장 재량휴업 현황을 파악한 결과, 초등학교 423곳 가운데 77%인 326개교가 추석 명절을 전후해 평균 1일 가량의 재량 휴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군별로는 전주지역 초등학교 67개교 중 52%인 35개교가 휴업을 실시하며, 군산은 89%, 익산은 80%가 휴업한다.

특히 무주는 10개 초등학교 전체가 추석을 맞아 재량 휴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장 재량휴업은 그간 효도방학, 가정체험학습 등의 명칭으로 학교별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단기 방학을 ‘학교장 재량휴업일’로 통합한 것으로, 실시 시기와 기간은 각 학교별로 학생, 학부모, 교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한 후 매 학년도가 시작되기 전에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재량휴업일 실시 시기 및 기간에 대한 학생, 학부모 의견 전수조사 지침을 제시, 각급 학교의 학교장 재량휴업 실시 기간이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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