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군수후보는 민주당 현 홍낙표 군수와 김홍기 전라북도 민주당 지방자치위원, 그리고 무소속 황정수 도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의 공천 방법을 놓고 여론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에는 진안군에서 민주당 무진장 군수후보와 도의원후보가 강봉균 민주당 도당위원장에게 전략공천을 적극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로 인해 홍낙표 군수와 김홍기 전북 민주당 지방자치위원은 민주당 공천에 따라 출마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천을 받는 후보가 한발짝 당선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주군수선거 양상 분위기는 무엇보다 조직과 지역구도로 갈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현 홍낙표 군수는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 4대와 5대 전북 도의원, 전북의정동우회부회장 등을 역임, 군수선거를 3번이나 치룬 경험자로 무주군 전지역에 많은 고정 지지기반과 인지도를  발판으로 탄탄한 조직강화를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후보는 무엇보다 현 군수라는 프리미엄으로 인해 선거운동이 어느 후보보다 자유스럽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김홍기 전 도의원은 한양대 공과대학을 졸업했고, 현 전북 민주당 지방자치위원, 전북 의정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무주군 제2선거구에서 지난 제3대 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다져온 인물로 고른 지지층에게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해 불철주야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후보는 민주당 공천 여부에 관계없이 출마 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황정수 현 도의원은 무주중학교를 졸업했고 현 농촌지도자 전라북도연합회 회장겸 전국 부회장을 맞고 있으며, 적극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무주지역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도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 후보는 30여년을 농민운동가로써 농민조직과 관내 학교 운영위원협의회를 발판으로 빠른 움직임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전북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8대 한나라당 무진장 임실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바 있는 현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인 장용진 후보가 출마의사를 밝혔다.

한편 후보들 당락의 변수는 김세웅 전 무주군수가 특정후보의 지원여부가 선거판세에 영양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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