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태집짓기 사업에 완주군이 앞장섰다.

5일 완주군은 지역주민 6명이 지난 5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3개월간 한국목조건축학교 한옥과정 위탁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태집짓기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완주군은 6명의 수료생을 중심으로 관내 신축건물에 대해 생태집을 유도하고, 어려운 농가들에게 집짓기 봉사를 하면서 누구나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어 가고 있다.

1기 교육을 수료하고 비봉면 내월리 천호마을에서 자연친화적인 생태체험관을 신축하고 있는 박종남씨는 “농촌관광을 활성화시키고 누구나 우리지역에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씨를 비롯한 수료생들은 지난 9월초부터 10월말까지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고자 자연과 어울리는 생태집 준공 목표로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와 함께 완주군은 2기 교육생 7명을 모집하고 이달 7일부터 3개월간의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2기 교육생들은 1기 선배들의 생태집짓기 현장을 방문해 아름다운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선후배간의 탄탄한 사업단을 구성해 완주군의 생태집짓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군 관계자는 “생업을 유지하면서 매일 교육에 참석하는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토록 유도하고 생태집짓기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