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을 세계로, 전북을 미래로.
 

‘명품 새만금’을 비롯 전주-완주 통합 여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유치 등 전북 미래와 직결되는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정치와 행정권의 리더들이 화합과 포용을 통해 전북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정치권의 대립과 반목, 도내 일부의 소지역주의를 타파해야 전북의 발전이 앞당겨진다는 것이다.

전북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현안 추진에 잇따라 긍정적 시그널을 받고 있다.

명품 새만금과 새만금~동서고속도로 건설 긍정 검토 그리고 내년도 5조원대 국가예산 확보 등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안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치권과 행정권의 단합된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난 4월 재보선 이후 도내 정치권에선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무소속 정동영 의원간 대립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DY가 민주당에 복당하는 쪽으로 어느 정도 민주당내 여론이 형성됐지만 복당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4월 재보선에 이어 자칫 제2의 힘겨루기가 우려되는 상태다.

만일 양 측이 계속 대립한다면, 전북 정치권의 양분과 함께 종국적으로는 범야권의 중심점도 모호해진다.

실제로 양 측은 대립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북 정치의 위력을 배가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상당하다.

전주-완주 통합은 전북의 미래를 위해 정치권과 해당 자치단체가 대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다.

양 지역은 물론 전북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어떤 결론이 필요한지를, 전주와 완주의 리더들이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화합과 포용은 ‘이방인(異邦人)’으로 꼽히는 민주당외 도내 다른 정당에도 적용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여권인 한나라당은 전북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정치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능력을 갖춘 인물이 나온다면 한나라당에도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화합과 포용을 통해 도민과 정치, 행정권이 일치단결하게 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의 전북 유치나 국가식품클러스터, 군산공항, 새만금신항 등의 현안 추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전북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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