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도지사를 표방했는데 그동안 의 기업유치 실적은?
 

지난 2006년 7월 이후 올해 8월말 현재 398개의 기업을 유치했습니다. 여기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비롯하여 두산 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 대상 등 4대 성장동력 산업분야의 대기업이 9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투자유치 규모가 7조6천998억원에 달하고 3만7천821개의 일자리(현재 고용인원 11,200명)를 만들어내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같이 400개에 육박하는 괄목할만한 기업유치는 제조업 분야 투자유치의 양적 부분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일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산업 분야별 선두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성공시킴으로써 질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전라북도 산업구조가 고도화 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구체적인 변화상은?
 
민선4기 들어 전라북도 산업구조가 현대상용차, GM대우 등 자동차산업 위주에서 조선·태양광·풍력·식품산업 등으로 고도화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다변화는 기업유치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조선산업의 경우 현대중공업, 현대 협력업체 21개사, 기타 조선관련 납품업체 28개사 등 50개사를 유치하여 3년내 30억불 수출이 예상되고, 태양광산업은 OCI, 넥솔론, 솔라월드코리아, 알티솔라, 쿼츠테크 등 30개사로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3년내 50억불 수출이 기대됩니다.
풍력산업은 현대중공업 풍력사업, 신정우산업, 해성산전 등 50개 기업으로  클러스터 구축하여 3년내 10억불 수출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식품산업은 상하, 다논, 웰섬 등 20개 기업을 유치하여 클러스터가 구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구조의 변화는 고용구조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398개 유치기업 가운데 현재 투자규모 1,000억 이상 기업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등 9개사로 총5조2,084억원, 고용 13,700명으로 대규모 투자유치가 고용구조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유치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완료하고 정상 가동시 근로자 3만7,821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어서 2010년 초에 도정사상 처음으로 근로자 9만명 시대가 열리고 2011년이면 10만명시대가 도래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및 두산인프라코어의 정상 가동이 이루어지는 올해 하반기에 맞추어 협력업체가 정상가동 되면 고용인원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 정치상황이 매우 복잡하다. 특히 전주의 정동영-신건 의원이 무소속으로 남아 있다. 만일 두 의원이 복당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지사께서는 현재의 당적을 유지할 것인지?
 
물론이다. 저에게는 그 누구보다 진하고 뜨거운 민주당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확대 발전시키기고 서민과 중산층의 이해와 이익을 가장 잘 대변하는 정당이 민주당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전북의 미래를 위해서는 새만금에 버금가는 신성장 사업을 찾아야 한다는 주문이 많은데 이에 대한 계획은?
 
전라북도에 있어서‘포스트 새만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그동안 새만금이 명실상부한 국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지역사업으로 전락하여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도정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덕분에 새만금특별법 제정에 이어 토지이용 기본구상안 변경을 통해 조기개발의 기틀을 마련했고, ‘명품복합도시’건설을 담은 구체적 실행계획인 ‘종합실천계획’이 발표되고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새만금에 (도정을) 매진해 오면서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해왔습니다.
규모면에서는새만금에 미치지 못하지만 첨단부품소재와 식품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 국책 사업화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RFT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발굴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었습니다.
‘포스트 새만금’사업 발굴은 진행형으로 앞으로 도민들이 만족할만한 사업이 발굴되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내년 5조원대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다. 2010년 전북도의 정부예산 확보상황은?
 
지난달 9월2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4조9천6백39억원으로 5조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26.8%가 증가한 것으로, 내년도 정부예산증가율이 2.5%임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할수있습니다.
특히 국가예산을 1조 이상 증액시키기 위해서는 평균 3~5년 정도 소요되는데 우리도가 2조원대를 달성한 것이 2002년이고 5년만인 지난 2007년 3조원대에 이어 2년만인 지난해 4조원대를 넘어섰고 2010년 예산으로 5조원대에 육박했다는 점은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같이 국가예산 5조원대를 현실로 만들어 갈 수 있게 된 것은 도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지역정치권과 전라북도가 합심 노력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이 자리를 빌어 도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새만금신항과 국가식품클러스터,풍력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부터 타당성 인증문제로 홍역을 치렀다. 이들 사업들에 대한 내년도 예산액과 총사업비 그리고 예산반영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새만금 신항만과, 국가식품클러스터, 풍력산업 등은 전라북도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하여 마스터플랜 수립, 예비타당성조사(이하‘예타’) 사전 행정절차 이행 등 꾸준히 기반을 구축해 온 대형국책사업으로 초기년도 사업비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들 사업들은 예타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새만금 신항만 80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23억원 등이 반영되어 초기년도 사업비 확보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3개 예타사업은 사업비가 총3조3천9백68억원(신항만 2조2,200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1조68억원, 새만금 풍력산업클러스터 조성 1,700억원)으로 향후 열악한 전북재정을 튼실하게 뒷받침하고 2011년부터 계속 사업화가 진행되면서 향후 국가예산 확보액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3개 예타사업의 초기년도 사업비 반영은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새만금신항만은 전북의 대표적 숙원사업인 새만금을 명품복합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대중국을 겨냥한 국가 중추항만으로 성장 가능성을 국가가 인정했다는 점입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은 FTA에 대비 식품산업의 국가적 성장동력화를 전북에서 촉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타가 진행중인 새만금 풍력산업클러스터 조성은 정부지원에 따라 개발된 국산 풍력발전기 시장보급 등 산업화 지원이 가능해 짐으로써 대규모 용지, 항만, 물류여건 등 풍력산업의 입지적 조건이 갖춰진 새만금 지역이 (풍력산업의)수입대체 및 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도백으로서 전북발전을 위해서는 소속정당인 민주당 뿐만 아니라 여권에도 많은 도움을 구해야 한다. 여권과의 다양한 채널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지사님의 생각은?
전북발전을 위해서는 (저의)소속 정당인 민주당뿐만 아니라 여당인 한나라당을  비롯하여 자유선진당 등 여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3년 전 취임하면서 여야를 떠나 전라북도에 도움이 된다면‘모두를  전북도민당으로 생각하겠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실제 전북출신 민주당 의원들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등 여야 정당 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도 여러 차례 가졌습니다.
이 같은 다양한 창구는 당리당략을 떠나 지역발전이 곧 국가발전이라는 큰 틀 속에서 이루어진 정책간담은 새만금특별법 제정과 새만금 종합실천계획 그리고 국가예산확보 등에서 여야의 호응과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도지사로서 전북발전을 위해서라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대외협력 창구를 개발해 협조를 구해 나갈 생각입니다.

- 전주-완주 통합에 중재자 역할을 자임했는데...
 

정부의 자치단체 통합 방침은‘자율통합’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자율통합’은 양 자치단체 지역주민의 의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지역간 갈등을 최소화 하고 지역통합이 사회통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자율적이면서도 양 지역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끝으로 도민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우리 전라북도는 그 어느 때보다 희망에 차 있습니다. 새만금 종합실천계획 최종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400여개에 육박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비롯하여 첨단부품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핵심전략산업의 기반구축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여 유래 없는 대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쌀값 폭락으로 도내 농민들의 시름에 잠겨있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도민 모두가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드리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대    담  :  정신기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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