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2010년도 예산 6,000억원을 목표로 국가예산 확보와 기업유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7일 군에 따르면 9월 25일 확정된 완주군의 제2회추경 예산은 5,090억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무려 1,167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이에 결산 추경시 완주군의 예산은 약 5,4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10년도 예산은 6,000억원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완주군은 민선4기 원년인 2006년에 예산규모가 2,725억원이었으나, 매년 30%이상 증가율을 보이면서 민선4기 3년만에 드디어 5,000억원을 돌파했다.

그동안 완주군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추진한 결과 민선 4기 이후 120여개 업체, 1조원이라는 막대한 투자를 이끌어내는 한편, 최근에는 대기업인 애경유화를 과학산단에 유치해 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2006년 1,334억원이었던 자체수입을 올해에는 1,740억원으로 크게 증가시켰다.

또한 민선4기 들어 중앙의 인적네트워크와 발로 뛰는 전방위적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민선4기 3년간 2,609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고, 2010년에는 2,000억대의 국가예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도 예산규모 6,000억원을 목표로 최규성 국회의원과 도·군의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 협조를 당부하고 임정엽 군수를 비롯한 전 간부공무원들이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완주군은 2010년도 민선4기 마무리 해를 맞이해 군정 역점사업인, 무궁화 테마식물원 조성사업, KIST 전북분원 건립사업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신청사 및 행정타운 건립사업, 고온 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등에 1,600억원을 투자해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완주군 농업의 새로운 혁명과 녹색순환농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농업농촌 약속 프로젝트사업에 금년부터 5년간 500억을 투자, 획기적인 농가소득의 전환점을 창출키로 했다.

그동안 공장부지가 없어 기업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감안, 올해부터 자족적 첨단복합도시 개념의 산업단지인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함으로써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재정확충 등의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커뮤니티비즈니스 전담조직과 조례를 제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연말까지 커뮤니티비지니스 센터 설립을 완료하는 것은 물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을기업 200여개를 집중 육성해 침체된 농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지역발전의 새로운 시범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미래 100년 대계 꿈나무 육성을 위한 교육지원사업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내년도에도 원어민 교육, 방과후 학교, 전체 무료급식 등 사교육비 절감과 농촌의 취약한 교육정책 해소를 위해 150억원 이상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안사업 추진과 완주군만의 새로운 특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민선4기 4년만에 예산 6,000억원 시대를 예고하는 것은 임정엽 군수가 취임사에 밝힌 바와 같이 새로운 도전과 창업자 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완주=서 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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