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처음 문을 여는 전국 21개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신입생을 모집한다.

도내에서는 전북기계공고와 군산기계공고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예비 마이스터'를 선발한다.

학교에 따라 해당 지역 학생을 일정 비율로 선발하는 곳도 있으나 전북기계공고(기계), 군산기계공고(조선·기계) 등은 정원의 100%를 전국단위에서 뽑는다.

전형은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뉘며 전형요소는 교과성적, 인성, 심층면접, 자격증, 자기소개서 등이다.

교과성적은 특별전형은 30% 이하, 일반전형은 50% 이하로 반영하고, 인성 평가와 심층면접 등에서는 출석 및 봉사활동, 성장 가능성, 직업 적성 등을 본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 부모가정 자녀, 소년소녀 가장, 차상위 계층 자녀등 사회적 배려대상자와 북한이탈주민 자녀, 다문화 가정 자녀 등 소외계층은 정원의 10% 이상씩 반드시 뽑아야 한다.

마이스터고에 입학하면 학비가 전액 면제되고 모든 일정은 학교에서 이뤄지며 기숙사를 운영한다.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학생 부담 금액은 월 10만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졸업 후에는 협약 기업체에 취업, 남자졸업생은 최대 4년 간 군 입대를 연기, 또는 입대시에 관련 분야 특기병으로 근무하고 제대 후 다시 산업체로 복귀하게 되며,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길도 열린다.

마이스터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이스터고 홈페이지(www.meisterschoo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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