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11월경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완주군에서 초․중학생들이 모여 연마한 중국어 실력을 겨루는 무대가 마련된다.

완주군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임정엽 군수 주재로 ‘미래 100년, 희망도시 완주’ 비전 달성을 위해 부서별 2010년도 주요 업무 및 시책발굴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4기 핵심 성과로 꼽히는 대형 국책사업과 굵직한 지역 개발사업 등 미래 완주군 발전을 견인할 주요 성장동력사업의 차질없는 완성과 함께 소득증대, 농업농촌 활성화, 복지, 교육, 생활개선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행정 분야에 대한 중점 지원,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을 새롭게 만들어 나갈 신규 정책사업이 대거 발굴됐다.

이에 완주군은 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군정 주요업무 273건에 대한 추진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6개 분야, 170건의 신규 정책사업을 발굴했다.

정책사업은 완주군 전(全) 부서 및 공무원의 지속적 연구활동 수행, 전문가 자문과 주민의견 수렴, 전방위적 정책아이디어 구상, 국내외 우수정책 벤치마킹 등에 대한 행정력 집중의 결과로, 그 어느 때보다도 규모와 내용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야별 신규 사업으로는 우선 농업농촌 활성화의 경우 지역공동체 소득사업 지원센터 설립, 희망마을 발전 프로젝트, 농촌형에너지 자립 녹색마을조성, 대한민국 전통주 역사홍보관 유치건립, 한식세계화 문화원 건립, 로컬푸드 저변확대와 공격적 시장 개척, 당조고추 소비촉진을 위한 현장체험, 한우 HACCP 인증농가 육성, 쌈채소 이송장비 및 포장개발, 신나는 주말농장 체험, 기능성 닥터푸드 가공체험사업 등 34개다.

또한 주민생활 보건복지 분야는 저소득층자녀 멘토링 결연사업을 비롯해 청각장애인 화상전화기 보급, 완주 노인자원봉사단 운영, 녹색신호등 순찰대 운영, 마을 앰프방송 설치 지원, 주민통합 태극기(군기) 게양대 설치, 완주 민원인 원콜(One-Call) 전화서비스, 지방세 환급센터운영, 우리마을 주치의 등 35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지역경제 개발 분야에서는 기초생활권 발전계획 수립, 전략적 투자유치 마케팅 추진, 기업지원 종합 포털시스템 구축, 상관면 도시가스 공급, 그린빌리지(홈) 지원사업, 공장부지 정보은행제도 운영 등 26개 사업이 신규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미래기획 인재육성 분야에서는 전국 중국어 경연대회 개최를 포함해 실버 백일장 대회, 2010 Big Idea Challenge 대회, 학급문고 지원 등 23개 사업이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문화관광 체육 분야에서는 X-게임 레저스포츠파크 조성, 역사가 있는 옛과거길 복원, 책읽기 마라톤대회, 어린이 독서 저축통장제도 등 24개 사업이, 생태환경안전 분야에서는 나라꽃 무궁화 보급 증식, 생태문화탐방 둘레길 조성, 엄마와 함께하는 자원순환여행, 공사장 고정식 소음측정기 설치, 어린인 안전카시트 보급, 완주군 하천망도 제작, 교량난간 교체사업 등 28개의 신규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임정엽 군수는 “이번 보고회는 민선4기 3년 동안 역동적으로 추진해온 각종 군정 성과를 차질없이 완성하고, 4년차 이후 ‘미래 희망도시 완주발전’을 위한 재도약의 기틀을 새롭게 다지는데 큰 의의와 중요성이 있다”며 “지금까지 달성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주민의 삶의 질을 보다 높이고,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데 군민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군은 앞으로 2010년도 주요업무와 신규 정책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 사전 준비절차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더불어 오는 22일 예정된 ‘2011년도 국가예산 발굴보고회’에서는 이번 업무보고 성과를 토대로 완주군의 미래 100년을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신성장 동력사업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완주=서 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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