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에서도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0개 전문대학 88개 학과(모집정원 2천40명)에 대해 2010학년도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의 설치를 신규 인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8학년도 제도시행 이후 이 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와 학과는 84개 전문대학 405개 학과(모집정원 9천829명)로 더욱 늘어나게 됐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전주비전대학에 이어 올해 원광보건대학이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설치 신규인가를 승인 받았다.

원광보건대학은 이번 인가에서 사회복지학과 2년 과정 40명을 인가 받았으며, 현재 전주비전대학은 건축공학과, 컴퓨터공학과, 태권도학과에서 각각 20명씩 2년과정으로 시행 중이다.

전문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란 전문대 졸업후 1년이상 관련분야에서 일한 재직자가 이 과정에 들어와 일정학점을 이수하게 되면 전문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받는 제도다.

2년제 학과는 2년, 3년제 학과는 1년이상 과정을 이수하되 졸업한 모교에서 이수한 학점을 포함, 모두 140학점 이상을 따면 된다.

이들 대학은 내년 3월 입학할 신입생을 이르면 이달 말부터 모집할 예정이며, 대학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설치 학과 현황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연기자 eodu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