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의 교육현장을 찾아 지원하는 '맞춤형 현장 지원연수'가 도내 희망 교원들을 대상으로 인기리에 추진되고 있다.

전북교육연수원(원장 김기천)은 수업 결손 등으로 인해 평소 연수를 진행하지 못하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현장을 찾아 지원하는 연수'와 '교수·학습개발 현장지원 연수'를 각각 진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전국의 유명강사를 초빙해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방학기간만을 이용해 추진돼 왔던 종전 자격·직무연수, 재택연수, 원격연수와 달리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연수를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교원들이 직접 초빙 강사와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진행하는 맞춤형 연수라는 점에서 종전 도식화 돼 왔던 연수와 달리 교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교육연수원은 먼저 맞춤형 개별화 연수 패러다임 전환의 일환으로 '현장을 찾아 지원하는 연수' 3개 과정을 오는 12일부터 11월6일까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추진키로 했다.

영어회화와 사진예술, 오카리나 등 3개 과정으로 추진되는 이번 연수는 11월6일까지 전북사대부고와 군산교육문화회관, 익산교육청에서 운영된다.

도내 초·중·고 82개교 2천5백여명이 참여하는 '교수·학습개발 현장지원 연수'도 진행 첫 날인 7일 고산초·신림초·사대부고를 시작으로 오는 12월11일까지 추진된다.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개별화 연수 영역과 주제는 ‘교수학습 개선’, ‘수업기술 교육과정 편성’, ‘교원평가의 이해’, ‘정보윤리’, ‘비만지도’, ‘진학지도’, ‘전통문화’ 등 24개 영역 82개 주제로 구성·추진될 예정이다.

김기천 전북교육연수원장은 "교원능력개발 평가 시행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교원의 교수·학습 능력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수·학습 개발 현장지원 연수'와 같은 연수방법 다양화를 통해 현장 교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신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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