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2009년 교육과학도시 대상을 수상했다.

9일 임정엽 완주군수는 서울특별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3회 도시의 날 행사에서 정종환 장관으로부터 ‘2009년 교육과학부문 도시대상’인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8월 국토해양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서 주최·주관한 ‘2009년 도시대상’ 공모에 참여해 얻은 결과다.

2009년 도시대상은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년 동안 도시공간의 질과 시민들 삶의 질 개선은 물론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울여 온 성과 및 증가 수준을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완주군은 이번 평가에서 도로 여건 개선과 상·하수도 및 공원 녹지 보급을 위한 노력, 교육환경 개선, 생활체육 및 환경개선을 위한 생활편익시설 확충, 지방재정 건전성 등 기본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연료전지 핵심기술연구센터 유치 등 과학시설의 확충 노력은 물론 지역대학 지원프로그램 등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또한 민선 4기부터 ‘지역의 미래는 인재양성’에 있음을 직시하고, 2005년에 7억원에 불과하던 교육부문 예산을 매년 100%씩 증액 편성해 올해 93억원을 투자하는 등 4년 동안 13배 증가시킨 점도 호의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렇게 증가된 교육예산은 아이들의 복합적이고 풍성한 잠재력을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다중지능 학습센터 운영으로 이어지는 한편 초·중·고교 꿈나무 인재양성, 주민 평생교육 등 교육환경 개선 등을 벌임으로써 교육·과학도시 지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장관상 수상의 배경이 됐다.

임정엽 군수는 “도시대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교육과 과학도시의 면모를 갖춰 지역 주민들에게는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첨단 산업 클러스터 유치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희망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완주=서 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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