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글로벌리더프로젝트 교환학생 파견 등을 통해 긴밀한 교류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필리핀 라살대학교와 대학 간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필리핀 래이문도 수플리도 총장과 로데릭 사몬테 국제교류부장은 12일 전북대를 방문, 서거석 총장을 접견하고 전북대와의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수플리도 총장은 서 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그간 진행해왔던 학생교류와 더불어 전북대 정보통신과 공학, 의학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라살대학교의 교수들이 전북대 석·박사과정에 입학해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학문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거석 총장은 본부 차원에서 학비를 면제해 전북대에서 가장 우수한 분야인 공학과 의학 분야 등에서 라살대학교의 교수진들이 학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라살대 수플리도 총장은 “그간 전북대와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매우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교류가 더욱 긴밀해지길 원한다”며 “특히 연구경쟁력이 매우 우수한 전북대에서 라살대의 교수진들이 공부할 수 있다면 보다 큰 경쟁력 향상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거석 총장은 “지난 2008년부터 우리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우리 학생들의 어학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주신 점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문분야 교류가 더욱 긴밀하게 이어져 전북대와 라살대 모두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의 대학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필리핀 라살대학교와 지난해 3월 협정을 체결했으며, 글로벌리더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267명의 교환학생을 한 학기동안 파견해왔다./김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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