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태권도학과 시범단과 뮤지컬 배우들이 한 무대에 선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인 태권도와 공연예술의 정수 뮤지컬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 ‘타타 IN 붓다‘가 17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국립극장 KB 청소년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주)쇼엘과 우석대학교가 공동 제작했으며, 개그맨에서 뮤지컬 연출가로 변신한 백재현이 기획 및 연출을 맡은 세계 최초의 태권도 뮤지컬이다.

뮤지컬‘타타 IN 붓다‘는 2천 5백년 전 인도 왕조를 배경으로 싯다르타(부처)가 보리수나무 밑에서 깨달음을 얻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태권도를 공연 소재로 접목시켜 공연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에는 한국뮤지컬의 간판배우 임춘길과 전수미를 비롯해 우석대 태권도학과 시범단 40여 명이 함께 출연한다.

 제작진은 세계적으로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동경이 더해지는 시점에 한국의 대표브랜드인 태권도와 불교의 자비로운 가치를 결합시켜 전 세계인을 감동시킬 작품을 내놓겠다는 복안이다.

안무를 맡은 최상진 우석대 태권도학과 교수는 “연간 1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태양의 서커스'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며 “태권도의 세계적 위상을 한층 높이고 한국 문화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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