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마이스터고로 새롭게 문을 여는 군산기계공고와 전북기계공고에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다.

군산기계공고는 16일 조선과 기계산업 분야의 장인을 육성하고자 전국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4개 학과(정원 180명)모집에 691명이 몰려 3.8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학교의 전년도 경쟁률이 1.05대 1인 것을 고려하면 높은 경쟁률이다.

출신 지역별 지원자는 군산지역 학생이 492명으로 가장 많고, 군산 외 전북지역 209명, 타 시도 20명 등이다.

또 사회적 배려대상자(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 부모가정, 차상위계층)와 다문화가정자녀 및 북한이탈주민자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 내 특별전형에는 18명 모집에 143명이 몰려 7.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북기계공고도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00명 모집에 666명의 지원자가 몰려 평균 2.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계·산업인력육성 특성화교인 전북기계공고는 학급수를 현재 17개에서 15개(학급당 정원 20명)로 줄여 특성화 교육을 실시한다.

학교 관계자는 "마이스터고는 혜택이 많을 뿐 아니라 졸업 후 지역 내 산업체 취업이 더욱 쉬울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지원자가 많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스터고에 입학하면 학비 전액면제, 기숙사 제공, 군 입대 4년 연기, 특기병복무, 해외연수, 취업 후 학위 취득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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