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농산어촌이나 도농복합도시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전북지역에 기숙형고교 5개교를 추가로 확정하고 2011학년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정읍고(공립), 호남고(사립), 남원고(공립), 성원고(사립), 김제여고(공립) 등 5개교로 지난해 선정된 완주 한별고와 진안 제일고, 장수고 등 8곳을 포함해 도내 기숙형고교는 13곳으로 늘게 된다.
기숙형고교는 낙후지역 학생들이 통학의 불편으로부터 벗어나 기숙사에 머물면서 안심하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기숙사 시설을 구축하고, 학교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도농간의 교육격차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교는 약 40~60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학력향상 프로그램, 기숙사 연계 교육과정 운영, 전인교육 프로그램 등 각 학교별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준비한 뒤 2011년 새롭게 출발한다.
교과부는 기숙형고교 학생모집시에는 지역 학생이 입학에 차별을 받지 않도록 지역내 학생을 우선 선발하도록 하고, 기숙사 입사생은 원거리 통학자를 중심으로 선정하되,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일정비율 포함토록 했다.
또 시·도교육청과 지자체의 예산 지원으로 기숙형고교에 재학하는 학생들의 가정형편 등에 따라 월 10만대의 비용으로 기숙사 생활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대연기자 eod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