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의 성폭행 전력으로 수년 동안 철창신세를 지고도 정신을 못 차린 30대가 또 다시 성폭행으로 쇠고랑을 찼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1일 계모임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강제로 추행하고 그 과정에서 상해를 입힌 김모씨(39)를 강간치상 및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9년 10월 19일 오전 1시 30분께 전주시 덕지구 우아동의 한 길가에 세워둔 자신의 소나타 승용차로 “할말이 있다”며 A씨를 유인한 뒤, 강제로 추행한 혐의다.

김씨는 추행 과정에서 반항하는 A씨를 폭행,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2개월 전 계모임을 통해 A씨를 알게 됐으며, 이날도 함께 계모임을 가진 뒤 귀가하던 A씨를 상대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 1991년 5월 육군보통군사지원에서 강간치상죄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것을 비롯, 1999년 10월 전주지법에서 강간치상 등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는 등 총 3차례 전력으로 7년6월의 실형을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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