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출신 영화배우인 고 장진영 추모 영화제가 23일 전주영화제작소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측은 매력적이고 인상적인 연기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빛을 발했던 그녀의 작품 중 그녀를 더욱 다채롭게 각인시켜 준 영화 4편을 골라 무료 관람토록 할 예정이다.

영화로서는 유작이 되어버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2003년 故 장진영에게 청룡영화상의 여우주연상을 안겨주면서 그녀의 전 작품 중 가장 발랄하면서 엉뚱한, 그래서 더욱 사랑스러운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싱글즈’, 행복한 여배우 이미지와는 달리 음울한 영화 분위기와 함께 소름 끼치도록 처절한 ‘소름’, 그리고 대표작 중 하나이면서 마지막이 그녀의 삶과 너무 닮아있어 다시 꺼내보기 힘든 애잔한 순애보 영화 ‘국화꽃 향기’ 등이 상영된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운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으로 국내외 우수한 독립영화는 물론 예술영화와 고전영화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세미나와 포럼, 공연까지 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강찬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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