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 미래 성장동력산업인 탄소산업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전주 팔복동 도시첨단산업단지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전주시 민생경제살리기 회원 43명이 방문한 이후 이달 중순까지 모두 56차례에 걸쳐 각급 기관․단체 2천648명이 전주도시첨단산업단지를 견학 차 다녀갔다는 것.전주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국내 탄소 산업의 메카로 자리한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을 비롯 첨단복합소재와 IT․벤처기업 및 전략산업 육성기관인 테크노파크, 나노기술분야에 대한 기업지원을 책임지는 나노기술집적센터 등 첨단 연구기관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시 공무원들을 비롯해 도내․외 및 해외 관련학과 대학생들, 시군 자치단체장, 기업체 현장맞춤형 교육생, 정부부처 관계자 등 다양하다.

지난 13일 탄소산업 현장을 찾은 천년전주 알림이 회원 15명은 “전주 발전에 대한 큰 기대와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으며, 6일 방문한 완산구 해바라기봉사단원 100여명은 “매스컴으로만 접했던 첨단산업단지가 전주에도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됐고 너무나 생동감 있고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신규 투자 여부를 타진하기 위한 탄소 부품소재 관련기업인들을 정부 신입 공무원들, 전북대․우석대․전주대․인하대․싱가포르 SAS 국제대학생 및 학부 관계자, 전주시 역대 시장․부시장 등이 견학차 이곳을 다녀갔다.

이들은 산단에 입주한 R&D기관과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 탄소․첨단 기계부품 기업과 전주신기술연수센터 신축현장, 친환경첨단복합단지 1단계 공사현장 및 2․3단계 예정지 등을 두루 살폈다.

전주기계탄소기술원 관계자는 “탄소산업 육성기반이 조성되고 차세대 핵심부품인 첨단복합소재 생산업체들의 신규 투자 등이 이어지면서 변화된 지역경제 현장을 체감하려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탄소산업을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에 주력해 지역경제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34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곳에 신축중인 CNT(탄소나노튜브) 글로벌 플라자에 495㎡ 규모의 홍보관을 별도로 설치, 탄소소재 신제품과 영상물 전시․상영하고 과학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해 연간 1만2천명 이상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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