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수가협상 결렬 사태에 대한 의료계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22일 의협 동아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병원협회와 의사협회는 '수가계약제도 개선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앞서 병협은 지난 21일 9개 병원계 직능단체장 회의를 열어 2010년 수가협상 경과를 설명하고 수가결정체계 개선 대응책에 병원 전문 직능인으로서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자리에 참석한 지훈상 회장은 현행 수가결정구조의 현실적인 문제점에 대해 이해를 구하며 "불합리한 수가계약 체계 개혁 운동에 힘을 불어 넣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단체장들 역시 "가이드라인을 정해 협상과정에서 의사개진이 불가능한 현행 수가결정 틀 자체를 개선하는 일이 중차대한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엔 병협 지훈상 회장, 노성일 대외협력위원장과 병원간호사회, 보험심사간호사회, 병원영양사회, 병원약사회, 방사선사협회, 임상병리사협회, 물리치료사협회, 의무기록사협회, 병원행정관리자협회 회장 및 사무국장들이 참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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