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의 대표 출판․편집인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동아시아 출판인회의 제9차 대회가 전주에서 28일부터 5일동안 계속된다.

이번 전주대회는 ‘동아시아 출판인회의’가 창립 5년을 맞아 그동안 사업 진행의 결과물을 최종 논의하고 발표하는 자리로, ‘동아시아 100권의 책’을 최종 심의해 발표하고 한국어 등 3개 언어권의 동시 번역 출판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아울러 ‘동아시아 독서공동체 어제와 오늘’ 포럼을 통해 독서공동체로서 동아시아 3국의 오랜 전통을 여러 학자들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독서공동체 실현을 위한 향후 계획을 도모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출판의 공동 기획'을 위한 편집자 포럼에는 5개국 20여 명의 현장 편집자 들이 직접 참가한다.

이 포럼은 독서공동체를 위한 상호 번역 출판을 넘어, 3개의 언어권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집필하여 책을 출간하는 취지로 열린다.

‘동아시아 공동기획 출판의 모색’을 주제로 유수의 편집자들이 모여 각국의 출판 지형도를 살펴보고, 서로의 관심사를 논의하여 공동기획을 하기 위한 포럼으로 공동 출판의 시스템화 및 우리의 출판 정보를 홍보하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시장은 ‘동아시아출판인회의를 완판본의 본향인 전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금번 동아시아출판인회의 전주대회에 참여한 동아시아 출판인, 편집인, 언론인에게 전주전통문화와 출판문화,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 이라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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