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나무없는 산' 한장면
 

'대한민국 독립영화' 2009 전북독립영화제가 29일 막을 연다.

개막작은 김소영 감독의 '나무없는 산'이 선정됐다.

칸국제영화제 및 선댄스영화제 등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이 영화는 완성된 후에도 베를린, 두바이, 부산국제영화제 등과 같이 세계의 유수한 영화제들에 초청되었고 2009 베를린국제영화제 인터필름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섹션은 온고을 섹션과 초청 섹션이 마련됐다.

경쟁 섹션인 온고을 섹션은 전북 독립영화인들의 숨은 재능을 발굴하는 자리.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개성 넘치는 8편의 작품들이 경합을 벌인다.

매년 한국 독립영화의 현재를 가늠해볼 수 있는 화제작들을 초청해 지역 관객들에게 소개했던 초청 섹션은 올해도 풍성하다.

서울독립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벌, 미장센영화제, 아시아나단편영화제,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수상작을 만날 수 있다.

1863년 파리, 프랑스 국전인 '살롱전'에 떨어진 혁신적인 미술가들이 개최한 앙티 살롱전(반국전)에서 유래한 전시회 '살롱데르퓌제(Salon des Refusé)'. 2009 전북독립영화제 경쟁섹션공모에 참여한 작품들 중 르퓌제(거부)된 작품들의 특별상영도 열린다.

폐막작은 '패밀리마트'. 이 영화는 전주에서 촬영된 장편영화로 연출과 시나리오를 비롯해 촬영스태프 대부분이 전북지역 영화인들로 구성된 진정한 지역영화의 모델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세미나 '대한민국 독립영화, 밤새 안녕하십니까?'도 준비됐다.

독립영화제는 11월3일까지 전주CGV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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