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도시디자인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공공건축물, 공공공간, 공공시설물, 공공시각매체 등 4개 분야의 세부 설계 및 관리지침에 적용하기 위한 디자인 원칙과 품질 확보 등의 기준을 마련해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경관기본계획을 근간으로 디자인통합, 일관성 유지, 품질확보, 행정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4개 분야별 세부 전략을 수립했으며, 이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공공 디자인의 이익을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공공건축물은 전주의 고유한 도시 정체성을 만들 수 있는 창조적 디자인을 유도하고 과도한 상징표현을 제한하되, 주변 환경과 색채·외관 등을 조화롭게 하고 다양한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준수토록 제시됐다.

또한 공공공간에서는 대로 및 중로 주변의 녹지중심의 도시를 구축하여 보행자 중심의 공간을 전개하고, 광장과 공원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심미성과 개방성 확보를 추구하고, 공공시설물은 안전성·편의성을 우선시해 디자인 하도록 했으며, 불필요한 장식을 최소화하고 시설물간 통합성 및 통일성을 유지토록 했다.

공공시각매체의 경우에는 각종안내사인, 교통사인 등에 대한 표시기준 및 다국어 병기 원칙 등을 규정하여 교통약자․노약자․외국인 등 누구나 사용하기 쉽도록 가독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표준화를 통한 국제성 있는 디자인과 기능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연계 가능한 시설물의 통합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지성 예술도시국장은 “전주 기본경관계획 및 야간경관계획을 바탕으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통해 관주도의 일방적인 계획보다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능동적 공간으로 재탄생되도록 체계적이고 일관되게 도시디자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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