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오는 12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신종플루 분리시험실 감독관으로 선정된 교사들도 예방접종을 받게 된다.

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57개 시험장에 설치된 171개 분리시험실과 6개 병원시험장에서 시험감독업무를 맡게 될 감독 교사와 보건교사 등 570명을 대상으로 5일까지 접종을 끝마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신종플루 확진환자와 의심환자가 시험을 보는 분리시험실의 감독 교사들도 ‘특수한 상황에서 전염병에 대응하는 요원’으로 간주,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시켰다.

당초 분리시험실 감독관들은 일반 시험실 감독 교사로 분리돼 접종 우선순위에서 제외됐었다.

접종대상 감독 교사들은 신분증과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공문, 예진표를 가지고 학교 또는 거주지 인근 시·군 보건소에서 접종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수능시험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접종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등 때늦은 대책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백신 접종 뒤에 항체가 생기기까지 최소 8일 정도는 걸려 해당 교육청과 학교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며, “늦어도 이번 주 내에 접종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석기자 2pres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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