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전국철도노조가 5~6일까지 지역 순환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전북지역을 통과하는 일부 열차의 결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코레일 전북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 파업일인 5일과 수도권지역 전면파업일인 6일까지 총 14대의 열차가 운행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5일은 호남선 하행 무궁화호(오전 7시5분 용산발, 오후 4시10분 대전발) 2대와 상행 무궁화호(오후 2시20분 목포발) 1대가 각각 운전 휴무에 들어간다.

또 전라선은 오전 5시25분 익산발 하행 무궁화호와 오전 10시20분 여수발 무궁화호 상행선이 각각 운휴 예정이다.

장항선은 상행 오전 5시45분 서대전발과 하행 오후 2시28분 용산발 무궁화호 1대씩이 각각 운행되지 않는다.

6일에는 호남선 하행 무궁화호(오전 7시5분 용산발)와 상행 무궁화호(오후 2시20분 목포발, 오전 5시45분 광주발) 2대가 멈춰선다.

장항선은 상행 새마을호(오후 4시40분 익산발)와 무궁화호(오전 5시45분 서대전발)가 운행되지 않으며, 하행은 새마을호(오전 11시45분 용산발)와 무궁화호(오후 2시28분 용산발) 1대씩이 운휴에 들어간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근로조건 등을 위한 것이 아닌 공기업 선진화 철회 등에 궁극적 목표를 둔 불법 정치파업"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에 따른 국민 불편의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대체 인력을 투입하고, 필요할 경우 퇴직 기관사 등 인력을 투입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단체협약 및 임금개악 중단 ▲부족인원 및 신규사업 인원 충원 ▲정부의 노사관계 부당 개입 및 노동기본권 보장 ▲합의사항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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