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달 31일 도내 첫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한데 이어 또다시 같은 거점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사망했다.

(본지 11월 2일자 단독보도) 임실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전주시내 거점병원 가운데 한 곳인 J병원에서 만성신부전증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황모씨(29·여)가 지난 2일 오후 2시30분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는 지난 9월 28일 평소 앓고 있던 지병으로 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30일 퇴원조치 됐지만, 하루 뒤인 31일 고열 등 신종플루 의심증상을 보여 같은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황씨는 사망당일 고열과 호흡곤란 등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7시37분께 십이지장 암으로 함암치료를 받아오던 김모씨(71)가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는 보도와 관련 보건당국은 3일 전북지역 첫 신종플루 사망자로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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