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3분기 실업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간 하락했다.

5일 전주시가 발표한 ‘2009년 3분기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지역 실업자는 6천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0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2.4%로, 지난해 3분기 2.6%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졌다.

실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 5천400명, 여자 1천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각각 남자 300명(-5.3%), 여자 100명(-12.3%)이 감소해 남자들의 고용상황이 다소 호전됐다.

연령별로는 15~29세와 30대가 각각 3천900명, 1천300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70%를 차지하면서 청년실업난이 좀처럼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 이상 연령층은 하반기 들어 장기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실시한 희망근로사업 참여 등의 영향으로 실업률 0.3%를 보였다.

실업자의 교육 정도는 초대졸 이상이 3천600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56%를 차지했으며, 고졸 2천200명(34%), 중졸 이하 600명(10%) 등이었다.

한편 3분기 전주지역 경제활동인구는 26만5천100명, 취업자는 25만8천700명으로 집계됐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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