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가족의 자활·자립의지를 다지는 화합한마당인 ‘2009 전라북도 자활생산품 박람회’가 6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국 처음으로 열렸다.

전북광역자활센터(이사장 김형열)와 전북자활협회(협회장 최갑선)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올해 자활사업 성과를 결산하고 내일을 설계하는 한편 도민들에게 저소득 생활자들이 자활을 위해 준비한 수확물을 선보였다.

이번 자활생산품박람회는 체험마당과 문화마당 소득마당 홍보마당 등 모두 4개 마당으로 진행됐다.

 흥겨운 농악대의 길놀이로 문을 연 문화마당은 인기가수와 함께하는 장기자랑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자활사업 참여주민들의 여흥을 돋구었으며, 건강점검, 돋보기 나누기를 비롯한 떡매치기, 유과만들기 등 건강·음식체험관은 체험인파로 북적였다.

소득마당에서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생산된 건강음료, 식품, 차등 80여개의 다채로운 생산품이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김밥말기로 박람회 참석자 2천여명의 눈이 집중됐다.

자활사업 참여자와 내빈이 참여해 30여m 길이의 김밥을 말면서 자활사업의 활성화와 화합을 기원했다.

자활센터와 지역사회가 함께한 자활생산품박람회는 주민과 함께하는 밀착 홍보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성과중의 하나였다는 평가다.

이번 박람회는 자활생산품의 전시·판매·체험·나눔을 통해 판로 확대와 수익극대화를 도모하고 참여자들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한 다목적 한마당으로, 자활인의 자긍심과 이미지 개선 등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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