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바이브레이터'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11월을 맞아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일본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 4편을 모아 상영하는 기획 상영전 ‘가깝고도 먼 나라 - 일본 영화제’를 1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 상영전은 우리나라의 문화와 동질감과 이질감을 동시에 가진 일본 문화를 엿볼 수 있으면서 다양한 소재의 신선하면서도 감각적인 일본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작은 모두 4편. ‘아무도 모른다’의 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초기작이면서 이승과 저승의 중간 지점에서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다시 기억하는 영화 ‘원더풀 라이프’, 2004년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이면서 한 여성의 치유와 자아 찾기를 로드무비를 통해 감각적이면서도 색다르게 표현한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바이브레이터’가 상영된다.

또 조제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서정적 영상과 음악, 섬세하고도 절제된 이야기로 잔잔하면서도 가슴시린 감동을 주는 영화, 이누도 잇신 감독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세 명의 일본 여자가 핀란드에서 주먹밥 가게를 하며 예측불허의 위로를 던지는 영화, 슬로우 무비의 대명사인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카모메 식당’도 관객들과 만난다.

일반 관람객은 5,000원, 후원회원은 4,000원이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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