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나자와 시의회대표단(단장 나까니시 토시오 前 의장) 8명이 한국 방문 첫날 일정으로 전주시의회를 방문, 그간의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정보교류와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9일 오전 전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두 지역 의장들은 “양 도시간의 우호협력교류협정이 그동안 미래지향적인 교류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는 전통문화 보존과 지방의회를 활성화시키는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실질적인 관계로 성장시키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최찬욱 전주시의회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의 만남이 한 걸음 더 나아가 양국이 공통적으로 당면한 노인문제 등 제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연구하는 의회 차원의 보다 더 실질적인 지방의회의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방문단을 이끌고 있는 나까니시 토시오 의원은 “한옥마을이 잘 보존된 전주의 이미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전주시의회가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그 위상을 영원히 빛냈으면 한다”며 내년에 전주시의원들의 가나자와시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방문단 일행은 이에 앞서 송하진 전주시장을 만나 가나자와시와의 문화교류 확대를 서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들은 오는 11일까지 전주에 머물 예정이다.

한편 전주시의회와 가나자와 시의회는 지난 2004년 양 도시간의 우호협력교류협정을 체결 한 뒤 지금까지 전통문화 교류와 지방의회 운영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으며 해마다 의원들 간의 만남도 이어지고 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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