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포인트닉스 정좌락 대표(치대 89학번 동문)가 11일 전북대를 방문해 발전기금 2억원을 쾌척했다.

이날 발전기금 기탁식에는 서거석 총장을 비롯해 조남표 치의학전문대학원장, 최병선 치대 총동창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해 정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989년 전북대 치의학과에 입학했던 정 대표는 제반의 사정으로 인해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지 못했고, 대신 의료장비 개발에 나서 성공 신화를 이루며 한때 인연을 같이 했던 전북대 후배들을 위해 평소 마음을 나누고 싶어했다.

이를 위해 정 대표는 이날 기탁된 기금을 치의학전문대학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에 1억원, 그리고 전북대 대학 경쟁력 향상 기금에 1억원씩 각각 쓰이길 원했다.

정 대표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전북대 치의학과에서 과정 이수를 못했지만, 사업을 해오며 늘 모교처럼 전북대를 생각해 대학과 후배들을 위한 작은 일을 하고 싶었다”며 “세계 속의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는 전북대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거석 총장은 “정 대표가 제반 사정으로 인해 치의학전공 과정을 이수하지 못했으나, 남다른 생명존중의 사명으로 의료 장비를 개발 보급해 인류애를 실천해 전북대 명예를 높였기에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키로 했다”며 “앞으로 전북대 동문으로서 대학의 위상정립을 위해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이날 발전기금 기탁식 이후 정 대표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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