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대학수학능력시험 63개 시험장서 실시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북지역 6개 시험지구, 63개 시험장에서 2만1천769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각 시험장으로 입실을 완료하고 1교시 언어영역과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 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오후 6시5분까지 시험을 치르게 된다.

도교육청은 신종플루 확산과 관련해 수험생과 감독관 전원에게 개인용 마스크를 지급하고, 63개 시험장에 손세정제 비치를 완료했다.

확진이나 의심 수험생을 위한 분리시험실에는 감독관의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4일부터 3일간 예방백신을 접종한 시험감독관 558명이 배치되며, 각 시험장마다 담당 의사가 배치돼 수험생의 건강상태와 시험장소 배정, 시험감독 방법 등 의학적 진단에 나선다.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장 이동을 위해 각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지고, 시내버스도 집중 배차돼 수험생 편의를 돕는다.

또 수능 듣기 및 말하기 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부터 53분까지(13분간), 오후 1시10분부터 30분까지(20분간)는 소음 방지를 위해 모든 운송 수단이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전하고 경적 사용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고사장 주변 반경 200m에서는 차량의 진출입이 통제되고, 주정차도 금지된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휴대전화와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시각표시 이외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할 수 없다.

최규호 전북도교육감은 신종플루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수능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최 교육감은 11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신종플루가 어느 때보다도 극성을 부리고 있으며 수능시험을 보는 수험생에게도 예외가 아니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고사장별 의료 인력을 배치하는 등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수능 시험 관리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한편 수능시험의 성적은 다음달 9일까지 수험생들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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