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추진하는 전주쌀 팔아주기 운동이 기관 및 사회단체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주시는 12일 전주교육청을 비롯한 지역 유관 기관, 농민․민간단체, 농협 등 27개 단체와 ‘쌀 선물하기’ 협약식(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쌀 구매 운동에 돌입했다.

이들 유관기관과 민간단체는 협약에 따라 각종 기념행사 사은품이나 이웃돕기 나눔행사시 전주쌀 ‘볏단가리’를 우선 구매하고 구내식당과 표창 수여시 부상으로 적극 활용해 쌀 소비촉진에 기여하는 한편 전주쌀 소비촉진 방안을 상호 모색하고 ‘쌀팔아주기’, ‘아침밥 먹기 운동’ 등 로컬푸드 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시의회, 농민단체 등과 함께 전주쌀이 최고의 미질과 품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지역 유관 기관은 전주시의회, 시교육청, 완산경찰서, 덕진경찰서, 노동부 전주지청, 북전주세무서, 전주우체국, 동전주우체국, 한전 전북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본부,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 대한지적공사 전주지사, KT전주지사, 농협전주완주시군지부, 전주농협, 북전주농협, 전북은행 등이다.

이와함께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전주시마트연합회, 전주로타리클럽, 동백로타리클럽, 무지개로타리클럽, 서전주로타리클럽, 풍남로타리클럽, 전라보안공사, 지성RPC 등의 단체가 참여했다.

전주시는 이에 앞서 쌀소비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을 돕기 위해 지난 8월 관내 13개 대형마트와 전주쌀 입점 협약을 체결해 이달 초순까지 총 1억여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또 전주시청 광장과 서울지역에 각각 전주쌀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총 1억5천여만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전북농협과 연계해 경기도 고양시 농협유통센터에서 전주쌀 직거래 판매를 실시하는 등 전주쌀 팔아주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쌀 문제는 단순한 농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동참해 풀어야 할 숙제”라면서 “이번 협약이 전주쌀 소비 촉진의 큰 기폭제가 돼 쌀 소비촉진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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